이 나라는 지금, 아주 기이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그 방향의 이름은 ‘재정 확대’고,그 이면에 깔린 슬로건은 ‘호텔 경제학 (기본소득)’이다.호텔 경제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땐, 그냥 또 하나의 밈이겠거니 했다. 하지만 그것이 대선 유세에서 공식적으로 등장했고,지역화폐와 빚 탕감, 심지어 정부 주도의 인플레이션 유도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서 확신하게 되었다. 이 나라는 정말,베네수엘라의 길을 걷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원화의 미래 | 이민이 답인 이유 | 포퓰리즘원화 가치 하락이 의미하는 것들2024년 말, 달러 원화는 1,448.9원을 찍었다.2025년 들어서도 고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유로는 특히나 더 심하다.정확히 말하자면 ‘심리적 저지선’ 따chaddungnam-ge..
열성 지지자들에게일단 글을 쓰기 앞서서 저는 '극우'도 '극좌'도 아닌그냥 한 사람입니다.어떤 카테고리에 절 엮지 말고 그냥 하나의 개인, 한 사람의 주장으로 글을 봐주시면 됩니다.그 어떠한 시위에 나가본적도 없고, 그냥 '이기는팀 우리팀' 느낌으로 관전만 하는 군필20대 남성이고,놀랍게도 전라도 출신입니다. 그것과 별개로 통계상 한국이 망했다고 판단하여 떠난 이민자입니다. 독일에 살다 보면 정보를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눈팅하게 되는 곳들이 있다.베X린X포트, 구X탁코리아, 각종 페북 한인 커뮤니티, 카톡 오픈채팅방까지. (본인은 오직 눈팅만 한달에 한번꼴로한다) 그런데… 거기 가면, 이상하게 대부분 젊은 남성은 다 극우고, 자본주의는 악이며, 복지는 성스러운 무언가처럼 묘사되는 풍경이 펼쳐진다...
대항해시대보다 지금이 이민가기 매우 적기다한때 바닷길 하나 열겠다고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수백 명이 배에 올라탔다.그들의 꿈은 ‘신대륙’. 말도 안 통하고 풍토병에 시달리며, 뗏목보다 못한 선박에서 수개월을 버텨야 했지만 그들은 ‘탈출’했다. 지금 우리는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인터넷은 지구 끝까지 연결돼 있고, 통역기와 항공권 앱,계좌이체 기능, 위치정보, 구글맵이 손가락 몇 번으로 다 해결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말한다.“이민? 나랑은 안 맞는 얘기지…”“나는 그냥 여기서 열심히 살래.”과연 그게 진심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이민은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부터 깨야 한다.사실 이민은 지금이 역사상 가장 쉬운 시기다.우리가 부딪히는 진짜 장벽은 제도도 언어도 아니다. 바로 마음가짐이다.조금만 체계..
mbti별 독일 이민 난이도 포스팅이다. 애초에 나조차 mbti를 완벽히 맹신하지도 않고,그냥 재미로 써본 글이니 긁히지 말고 참고만 하자. (별점 기준: ★★★★★★★★★★ = 가장 어려움 / ★☆☆☆☆☆☆☆☆☆ = 가장 쉬움) INFJ★★★★★★★★★☆ (이민 비추천) INFJ는 내향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며,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그리고 인간관계에서 깊이를 추구하는 만큼,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으로는 갈등이 많은 타입이다. 한국에선 이런 성향 덕분에 ‘착한 사람’ 포지션을 맡는 경우가 많은데,독일에서는 이런 깊은 내면 따윈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오히려 말 안 하면 아무도 모른다.관공서 직원도, 아줌마도, 마트 캐셔도... 그래서 INFJ가 독일에서 겪을 가장 큰 ..
한류, K팝, BTS, 손흥민, K-드라마, K-치킨, K-컬처…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한다는 착각,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민족적 자부심’이라는 마약이 퍼졌다.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건 그냥 고도화된 국뽕 소비사회다.그리고 이 국뽕은, 당신 인생엔 아무 도움도 안 된다. [이전 관련 이야기]2025.06.02 - [이민/독일에서] - 왜 나는 독일로 이민을 선택했는가 – 20대를 위한 현실적 전략들2025.05.19 - [이민/한국에서] - [before 이민] 싸우지도 않는데 지고 있는 나라2025.05.23 - [이민/한국에서] - 주한미군 일부 철수 검토?2025.05.19 - [이민/한국에서] - [before 이민] 미..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다.그러나 우리는 정치를 하면서 피곤함, 무기력, 분노, 체념을 느낀다. 이상하지 않은가? 민주주의라면 ‘국민이 주인’인데, 왜 국민이 이토록 지치고, 쪼개지고, 벼랑 끝에 몰리는 느낌을 받는 걸까?정말 이건 국민이 선택한 결과일까?아니면, 누군가가 ‘선택하게 만든 구조’일까? [이전 이야기]2025.06.04 - [이민/사고방식] - 일루미나티, 독일에서 시작된 그 조직이 정말 존재할까? 일루미나티, 독일에서 시작된 그 조직이 정말 존재할까?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과연 ‘우연’의 결과일까?아니면, 누군가가 보이지 않게 설계한 것일까? 2025년.대한민국에선 정치가 희화화되고 있고,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같은 방향chaddungnam-germany.tistory...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과연 ‘우연’의 결과일까?아니면, 누군가가 보이지 않게 설계한 것일까? 2025년.대한민국에선 정치가 희화화되고 있고,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같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모든 것은 더 투명해지고 있는 듯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점점 더 무력해지고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다 우연이야, 그저 자본과 권력의 싸움일 뿐이지." 하지만 나는 되묻고 싶다.그 자본과 권력은 대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 걸까? 일루미나티는 허구일까, 혹은 현실에 숨어든 엘리트 설계자일까?1776년 5월 1일, 독일 바이에른 주 인골슈타트(Ingostadt)에서 아담 바이스하우프트가 만든 조직이 있다.이름은 일루미나티(ILLUMINATI). 뜻은 ‘계몽된 자들’, 즉 깨달은 자들이다.그들은 ..
글을 쓰고 있는 2025년 6월 3일은 대한민국 본투표일이다.하지만 나는 이번 투표는 참여하고 싶어도 못했다. 재외국민은 아직 등록하지 않았는데 독일에 있는.. 물리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 나는 원래 먹고 살만하면 국민들은 정치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정적인 사람들 때문에 정치적인 글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인류의 삶에 있어서 정치가 해당되지 않는 영역은 없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한 유권자로서, 독일로 갓 이민온 사람으로서 대선보다는 특정 이슈의 교집합에 대한 그 근본을 꽤뚫는 내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동독지역과, 내 고향 전라도에 이야기 해볼 것이다.비슷해보이는듯, 서로 굉장히 다르고 안타까운 개체에 속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 그..
나는 친구가 별로 없다 옛날에 SNS를 조금만 하다가 접은 이유는 사실 이거다.나는 환경적으로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없었다. 유년기때부터 부모님의 발령으로 인한 잦은 전학 + 한 번은 심지어 부적응,12월생으로 인한 늦은 발육상태,강압적이던 부모님으로 인한 미성년자 시기 내성적이던 성격,쓰레기같은 동네에서 또래들의 일탈을 따를 수 없었던 나, 대학생때는선배들의 괴롭힘으로 인한 과생활 불참,동아리 활동 중 군입대,전역 후 팬데믹,학생의 본분보다는 직장생활에 집중,복학 후에도 직장에 집중, ... 오해할까봐 말하는 것이지만 하지만 내가 사회 부적응자 찐따라는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 부터 처세술을 익히다보니 메타인지가 뚜렷해지고, 단점을 모두 극복하고크고작은 무언가를 당하기전에 철두철미하게 대응하다보니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