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한다

한 때 뉴스를 틀면 온통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얘기로 논란이 있었다.

“생선을 끊겠다”, “일본산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는 식의 반응이 쏟아진다.“

 

열린민주당 포스터 : 후쿠시마 핵폐수 규탄

 

그런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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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염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상 ‘희석된 삼중수소’ 수준이고,

주요 국가들도 ‘위험 수위 아님’으로 결론 내린 사안이다.

 

애초에 진짜 문제가 있었다면 태평양권 모든 국가들이 일본에게 전쟁을 선포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안이다.

아래 레퍼런스를 통해서 진실을 마주해라.

 

 

FDA Response to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Facility Incident

FAQs related to the FDA Response to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Facility Incident

www.fda.gov

 

IAEA Finds Japan’s Plans to Release Treated Water into the Sea at Fukushima Consistent with International Safety Standards | I

An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safety review has concluded that Japan’s plans to release treated water stored at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into the sea are consistent with IAEA Safety Standards. In a report formally presen

www.iaea.org

 

American Nuclear Society supports water release at Fukushima Daiichi

Treated water is safer than world standards, essential for decommissioning Washington, D.C. – The American Nuclear Society (ANS) supports the start of Japan’s controlled release of re-treated, diluted tritium wastewater into the sea from the Fukushima

www.ans.org

 

 


 

 

나는 일본의 결정이 무조건 옳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똑같은 잣대를 들이내밀라는것이다. 비슷한 논조로 이렇게 묻고 싶다.

 

"그럼 북한은?"

 

북한이 무단으로 한강 상류에 방류하고 있는 각종 방사성 폐기물은 왜 침묵하는가?

우리는 정말 '방사능의 위험'을 걱정하는가, 아니면 '일본'이어서 다른 의도로 걱정하는 척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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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지금 이 순간에도 흘러내려온다

북한은 평안북도와 함경남도 등지에 여러 핵 관련 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영변 핵시설 근처에서 방류되는 폐기물은,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한강 상류 수계로 이어지는 하천을 통해 남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제 감시체계에선 북한의 방사능 배출에 대해 명확한 모니터링이 어렵다. 투명한 공개도 없고, 규제도 없다. 실제로 2007년, 북한에서 방류된 정체불명의 물질로 인해 임진강 수질 오염이 발생한 사례도 있다.

 

북한 핵

 

즉, 지금 우리가 서울에서 마시는 수돗물의 원류 중 일부는, 비공식 핵 폐기물과 접촉했을 수 있는 하천에서 흘러오는 것이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이 오염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

 

 

 

https://www.dailynk.com/20250610-3/?utm_sourc

기사 중 일부

 


일본이 싫어서?

이쯤 되면 드는 의문이다.


“그래도 일본이 더 싫은데 어쩌라고?”
“북한은 어차피 우리가 못 건드리잖아.”
“일본은 경제력 있고 G7이니까 더 조심해야지.”

 

 

정말 그런가?

 

 

논리로는 북한이 더 위험한데, 감정으론 일본이 더 미운 거다.
즉, 이건 과학의 문제도 아니고 환경의 문제도 아니며, 그냥 ‘감정의 정치’다.


‘진짜 위험’은 외면한 채, ‘편하게 욕할 대상’만 집중 포화한다.


이게 선동이고, 이게 위선이다.

 

 

또 신기한게. 중국 비호감도도 높으면서 미세먼지는 한마디도 똑바로 못한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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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오염을 걱정한다면 진짜로 먼저 외쳐야 할 말

 

그래서 나는 외친다.

 

 

“북한의 무분별한 방사능 폐수 방류를 규탄한다.”
“대한민국은 한강을 지켜야 한다.”

 

 

왜 우리는 매년 후쿠시마엔 성명서를 내면서, 영변엔 입도 뻥끗 못하는가.
왜 동해 바다는 걱정하면서, 한강 수원지의 실체는 모른 척 하는가.

 


이게 정상인가?


마무리하며 – "불편한 진실을 직면할 용기"

 

어쩌면 이 글은 많은 사람에게 불편할 것이다.


“그래도 일본은~”, “북한은 언급하면 위험해~”, “그게 똑같은 사안이냐~”

"너 극우지?"

 


수많은 변명이 나올 수 있다.

근데 다각적인 주장이 없다면 그거야 말로 독재고, 북한이고, 중국이나 다름이 없는것이다.

 

 

요컨대 똑같은 기준이라면 똑같이 분노하고,

똑같이 지적해야 맞는 거다.


방사능이란 건 국적과 이념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는 방사능이 아니라, 방사능을 둘러싼 ‘정치적 위선’에 더 중독돼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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